자전거를 배운 기억은 없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다 다친 기억은 2번 있었다
7~8살때로 기억하지만 그때는 내가 아직 수영을 배우기 전인것 같으니
6~7살때부터 자전거를 탔을 가능성이 좀 더 높다
그럼 그냥 7살이라고 하자 ^^;
우리는 페인트를 파는 가게였었고 그 옆에는 한의원이 있었다
그곳에는 우리 동네에서 가장 예쁜 한의원 며느리가 있었는데
어린 내 눈에도 하늘거리는 푸른 꽃무늬의 원피스가 매우 곱고 예뻤다
당시에 나는 한중수교가 있을 것이며 그 때 요긴하게 사용될 거라는
아버지의 앞선 통찰력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있었고 한의원 집 따님이
나의 중국어 선생님이었기에 자주 들락 거리면서 더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기억은
배운지 얼마 안되는 자전거(누구의 자전거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가
그 예쁘고 곱던 치마를 향해 돌진했다는 아픈 사실...
어린 내게 말도 못하고 아파서 어쩔줄 몰라하던...
푸른 꽃무늬의 쉬폰 만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두번 째 사고는
지금도 내 얼굴에 남아 있는 상처이고
국민학교 ( 일왕의 국민을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진, 지금의 초등학교의 예전 이름이다)
3학년때로 기억하는데 동네에서 가장 큰 공장 건물 울타리로 쳐져있었던
철조망 사이의 1m 남짓 폭의 길을 자전거로 지나가는 지금의 스키닝 기술이었다
남자들의 로망으로 그 좁은 길을 무사히 건너가면 대빵이 되는 거였다
그 때 난 처음으로 내몸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았고 ,
울지 않고 그 피를 바라보던 남자가 있었다
철조망의 한 가닥이 내 입안으로 들어온거였다
지금도 2가지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어서
익숙하지 않은 다운힐 코스에 접어 들 때마다 위축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자전거를 가르친지도 벌써 15년이 넘어 가고 있고
도움을 나눈 분들이 2,000명이 넘었지만
첫번째로 제시하는 레슨이 바로
사람은 본대로 믿고 ' 자전거는 본대로 간다' 이다
거북이와 카멜레온과 다르게 사람의 시선과 어깨선은 일치한다
자전거의 핸들선은 어깨선과 연동된다
어깨선은 골반선과 연동되며
골반선은 자전거의 안장선과 연동되어 기울기가 만들어진다
장애물을 보는 순간 장애물을 향해 가고 있는 자전거에
깜짝 놀라신 경우가 많으시고
밟지 말자했던 돌을 밟아 펑크가 나는 경우들이
바로 같은 원인들입니다
1, 초심자분들의 동기화 단계
시선 어깨선 골반선 핸들선을 일치시키는 동기화 과정을 이용하여
바라본대로 움직이고 회전합니다
2,중급자분들의 비동기화 단계
시선 어깨선의 동기화를 끊어 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숄더 컨트롤이라고 해서 시선을 어깨선과 분리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보는 곳과 가는 곳을 분리시킬 수가 있어 사고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겁니다
핵심 팁으로는 내 시야에서 핸들과 앞 바퀴가 보이지 않도록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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